상위권 도약한 전인지 “지나간 것을 빨리 잊기 위한 노력”
입력 2025.09.05 14:50
수정 2025.09.05 15:39
2라운드 후 팬 사인회를 연 전인지. ⓒ 데일리안 김윤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가 2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아 우승 경쟁을 벌인다.
전인지는 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2라운드서 버디 4개(보기 2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 1오버파를 기록했던 전인지는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2라운드 오후 현재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의 KLPGA 투어 출전은 2023년 이후 2년 만. 전인지는 LPGA에 진출한 뒤 자신의 메인 스폰서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만 출전하고 있다.
미국 진출 직전이던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후 꾸준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다 지난해 불참했다.
오랜 만에 한국을 찾은 터라 지난해부터 길게 이어지는 무더위가 익숙하지 않을 터. 전인지는 “어제 오늘 굉장히 더웠다. 무엇보다 습하면서 기온이 높으니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힘든 환경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추운 것보다는 낫다”라며 “LPGA 투어는 더운 날씨였다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고, 바람 부는 날, 그 다음주에는 습한 바닷가 코스 등과 마주한다. 한국이 점점 더워지는구나를 확실하게 느낀다”라고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전인지. ⓒ KLPGA
2021년 공동 10위 이후 오랜 만에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전인지는 “오늘은 타수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본선 라운드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남은 이틀 전략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기를 피하고,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들을 잘 살려 많은 버디를 잡아내야한다. 그러기 위해 샷 점검도 하고 퍼팅도 점검하면서 잘 준비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인지는 1~2라운드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민솔에 대해 “워낙 피지컬이 좋은 선수다. 스윙도 좋고 퍼팅도 잘한다. 함께 경기를 하면서 초등학교 때 태국서 내 갤러리를 했었다라고 말해 놀랐다. 착하고 잘하는 선수라 앞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인지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남겼다. 특히 경기 중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을 예로 들며 “모든 선수들이 미스샷을 한다. 화가 나는 것, 긴장하는 것도 모두 똑같다. ‘나만 왜 이럴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좋은 샷이든, 안 좋은 샷이든 이 또한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수많은 샷 중 하나다. 지나간 것을 빨리 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을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