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힘드셨나요" 다리 난간에 매달린 女 구조한 남성의 정체
입력 2025.08.31 21:40
수정 2025.08.31 21:40
ⓒTV조선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여성을 설득해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23분쯤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회원구를 잇는 마창대교 위에서 한 여성이 난간을 붙잡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퇴근길에 현장을 지나던 이보검 마산소방서 소방사는 이 광경을 보고 즉시 차를 멈췄다. 이 소방사는 여성에게 다가가 "나와서 얘기 하자. 오늘 힘든 일 있으셨나. 내가 얘기 다 들어드리겠다"며 대화를 시도했다.
다리를 지나던 다른 운전자들도 차량에서 내려 여성이 뛰어내리지 않도록 말을 건네면서 이 소방사를 도왔다.
이 소방사와 시민들은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여성을 보호했다.
이 소방사는 "난간에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살려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여성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도울 것"이라며 "다른 시민분들도 도와주러 오셔서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