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액체형 세탁세제, 오염 세척 성능 차이 보여”
입력 2025.08.07 12:01
수정 2025.08.07 12:01
소비자원,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제품 시험·평가
기름·단백질 세척 성능 6개 제품 양호
혈액·잉크 오염 세척…1개 우수, 5개 양호
액체형 세탁세제 구매·선택 가이드.ⓒ한국소비자원
시중에 판매 중인 액체형 세탁세제가 기름·단백질, 혈액·잉크 오염 세척 등의 성능에서 제품 간 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제품에 대해 품질·안전성·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 등 일반 오염, 피지 등 인체 분비물,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얼룩에 대한 세척 성능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세탁물에 묻기 쉬운 대표적인 오염인 기름·단백질에 대한 세척 성능은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혈액·잉크 오염에 있어서는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5개 제품은 양호했다. 피지 등의 오염은 전 제품 세척 성능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일부 제품은 뚜껑 사이로 세제 누액 있었다. 용기로 인한 세제 누액 여부를 평가한 결과, 뚜껑 잠금 부위 사이로 누액이 발생한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는 용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낙하시험 결과, 전 제품에서 용기 파손이나 누액은 발생하지 않았다.
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브롬화에틸 등 세제 함유 금지 물질과 전인산염 등 세제 함유 제한 물질의 함량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용기 재활용 용이성도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 후 세제가 자연환경(물)으로 배출됐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는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을 통과했다.
제품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표시 대상인 알레르기 반응가능물질 종류는 제품별로 달랐다. 0.01% 이상 사용 시 제품에 성분명을 표기하도록 돼 있는 알레르기 반응가능물질은 모든 제품이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제품에 표시된 알레르기 반응가능물질은 최소 1종에서 최대 5종이었다.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 비’, ‘테크 실내건조 베이직 뉴’ 등 2개 제품이 리모넨 1종만 표시해 가장 적은 수의 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세탁 비용은 제품에 따라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동일 세탁물량(3kg)을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을 평가한 결과,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 비’가 56원, ‘스너글 액체 세탁세제 블루스파클 플러스+실내건조’가 176원으로 제품 간 3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