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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채상병 특검 출석…'VIP 격노' 회의 참석 인물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7.14 15:01
수정 2025.07.14 15:02

이충면 비서관, 14일 참고인 신분 출석

당시 회의서 채상병 사건 보고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 조사 방침

이번주 중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소환 예정

이명현 채상병 특별검사ⓒ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채상병 특검에 출석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그날 회의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 보고했나', '보고 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했나'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나온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통해 당시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시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 등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직접 목격한 배석자들의 증언을 확보해 수사외압 의혹의 단초가 된 VIP 격노설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11일 김 전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특검팀은 이번주 중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소환할 예정이다.


조 전 국정원장, 임 전 국방비서관 등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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