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생 비자 발급 중단 명령…"SNS 심사 준비해야"
입력 2025.05.28 03:31
수정 2025.05.28 05:57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월 16일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전 세계 있는 외교공관에 유학비자 인터뷰를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학비자를 신청한 모든 학생의 소셜미디어(SNS)를 반드시 심사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학생 및 방문자 비자 인터뷰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국무부는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유대주의 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의 사상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국무부의 SNS 심사 역시 사상 검증의 일환이다.
폴리티코는 이에 대해 “SNS 심사를 유학생 비자 발급 과정에 추가한다면 시간이 굉장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유학생들의 비싼 등록금을 받아야 하는 대학들의 입장도 매우 난처해졌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