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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한국석탄광물과 '석탄 생산기술 보존·전략물자 개발 업무협약' 체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4.23 15:27
수정 2025.04.23 15:27

대한석탄공사는 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와 23일 대한석탄공사 원주 본사에서 '석탄 생산 채탄 기술 보존과 전략물자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석탄공사

대한석탄공사는 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와 23일 대한석탄공사 원주 본사에서 '석탄 생산 채탄 기술 보존과 전략물자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70여년에 걸쳐 축적된 지하 채탄 생산기술의 단절을 방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맺어졌다.


민간에 기술을 이전·전수함으로써 대한민국 광산 생산기술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6월 30일부로 대한석탄공사는 석탄 생산을 영원히 중단할 예정이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석탄 생산기술을 보존하거나 보유할 수 있는 시설이나 기반이 현재로서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과거에 석탄 생산은 덕대(광산 소유자와 계약을 통해 광산의 일부를 맡아 채광하는 사람) 방식의 민간 협력으로 생산하던 사례도 있었다. 현재의 석탄 생산기술 발전에 변천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보전적 필요성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 중요 전략물자인 요소수, 인조흑연 등 국가 전략물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신기술 공동개발도 협력 과제로 포함됐다.


김규환 석탄공사 사장은 "석탄산업이 축적해 온 기술은 단순한 산업 역량을 넘어 국가 자원 안보와도 직결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원히 사양 될 수 있는 석탄 생산기술을 민간과 공유하고,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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