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살아있는 이강인, 두 달 만에 공격 포인트 추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4.23 06:39
수정 2025.04.23 06:39

이강인 ⓒ Xinhua=뉴시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프랑스 낭트 스타드드 라 보주아르에서 킥오프 한 ‘2024-25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전에서 후반 막판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승점1 추가에 그쳤지만 PSG(승점78)는 이미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4경기 남겨둔 PSG는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들어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우스망 뎀벨레-흐비차 크바라프헬리아와 스리톱을 이룬 이강인은 모처럼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0-0 팽팽하게 맞선 전반 33분. 페널티박스에서 이강인은 뎀벨레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의 견제를 뚫고 옆에 있던 비티냐에게 패스했다. 이를 받은 비티냐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이강인의 살아있는 축구 센스가 빛난 순간이다. 지난 2월 24일 23라운드 올랭피크 리옹전(원정) 도움 이후 두 달 만에 쌓은 공격 포인트다.


올 시즌 28경기 출전한 이강인은 리그에서만 6번째 어시스트를 올렸다(6골).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을 떠올릴 때, 괜찮은 수치다. 꾸준히 기회만 주어진다면 골과 어시스트 모두 두 자릿수 고지에 근접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강인은 이날 63분 뛰었다. 어시스트 외에도 슈팅 1회, 패스성공률 88%,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두 차례 드리블 돌파에도 성공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높은 평점 7.8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7.10으로 나쁘지 않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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