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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8만7000 달러 회복…횡보 끝내고 반등 시도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4.21 16:45
수정 2025.04.21 17:05

"연준 금리 인하 전까지 속단 일러"

AI 이미지

비트코인이 18일 만에 8만7000 달러를 회복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횡보 국면을 벗어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64% 상승한 8만7421 달러(업비트 기준 1억25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8만7000 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후 반등세로 해석하며 추세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스캇 멜커는 "비트코인이 수개월 간 이어졌던 박스권을 뚫고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특히 금 가격과의 동조화 현상은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은 12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이는 달러 약세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금, 비트코인 모두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이 지속적인 강세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크로노스 리서치의 도미닉 존은 "비트코인이 진정한 강세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 애널리스트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고, 관세 관련 주요국과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여전히 시장에 불안감이 남아있다"면서도 "다만 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미국 기술주보다 양호한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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