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문턱에 선 투어스, ‘청량 정공법’으로 3연속 히트 노린다 [D:현장]
입력 2025.04.21 15:26
수정 2025.04.21 15:26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 21일 발매
그룹 투어스(TWS)가 더 짙어진 ‘보이후드 팝’으로 돌아왔다.
투어스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지난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아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보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즐겁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스무 살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상쾌한 사운드와 소년미 넘치는 멤버들의 목소리로 채워지면서 투어스의 고유 장르로 지칭된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의 한 챕터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스는 “그동안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서, 또는 청춘에서 반짝였던 순간을 노래에 담아 들려드리려고 했다. 그런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봐주셨을 때 ‘보이후드 팝이 정석’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특히 서툴러도 당차게 도전하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보이후드 팝이라는 장르 안에서 성장하는 투어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마음이 뛰는 순간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고 달려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거칠어진 숨이 / 자꾸 뛰는 심장이 / 하고 싶은 걸 따라가자 외치는 거야”와 같은 가사는 스무 살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전 세계의 공감을 자극한다.
투어스는 “‘투어스의 청량은 믿고 듣는다’라고 말해주셨는데 이번 앨범에서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청량함을 담았다”면서 “듣자마자 ‘우리 노래다’ 싶은 곡을 만나서 반갑고 기뻤다. 특히 후렴이 중독성이 있어서 많은 분이 따라부를 수 있을 것도 같다”고 말했다.
또 퍼포먼스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전엔 칼군무를 선보였다면, 이번엔 칼군무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유롭게 무대에서 노는 퍼포먼스가 있다. 눈을 마주 보면서 춤을 추는 파트인데, 안무를 맞추지 않고 자유롭게 분위기에 몸을 맡기고 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라고 덧붙였다.
앨범 전반엔 스무 살을 일궈나가는 투어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묻어난다. 스무 살이 되어도 여전히 서툰 자신을 사랑해준 이에게 고마움은 전하고(‘Lucky to be loved’), 마음이 뛰는 순간에는 주저하지 않고 뛰어든다(‘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또 친구들과 즉흥 여행을 떠나거나(‘Random Play’),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가끔은 무모한 도전에 나서기도 한다(‘Freestyle’). 학교 밖 심야 영화 나들이에 마냥 신나다가도(‘심야 영화’), 문득 처음 느끼는 감정에 ‘사랑일까’ 궁금해하며 앨범이 마무리된다(‘GO BACK’).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투어스의 음악적 색깔이 더욱더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우리에게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보이후드 팝을 더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스물과 서른의 사이의 보이후드 팝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미니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투어스는 이번 신보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사랑받고 있는 투어스가 또 한 번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이들은 앨범의 성적이나, 화제성보다는 “투어스는 ‘물감’ 같은 그룹”이라며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되려고 하고, 팬들에게는 위로를, 또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존재하는 물감처럼 저희도 다양한 형태로 저희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투어스의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