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대전시와 K-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MOU
입력 2025.03.17 16:56
수정 2025.03.17 16:57
대전시, 지자체 중 최초 참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7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국가 K-테스트베드 실증 및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 실증 기회와 성장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강화 목적이다.
‘K-테스트베드’는 공공과 민간이 관리 중인 시설을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해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65개 기관이 참여해 1318개소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1년부터 K-테스트베드에 참여한 총괄 운영기관이다. 댐과 수도 시설 등 142개소를 개방해 현재까지 305건의 실증을 도왔다.
대전시는 신기술 적용 제품 실증 기회 확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전 실증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는 지자체로는 최초로 국가 K-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참여기관이 보유 중인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하여 실증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정책적 지원 ▲실증참여기업 시장진출과 판로 지원을 위한 협력 지원 ▲양 기관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및 확산 노력 ▲양 기관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 ▲K-테스트베드 플랫폼 내 실증공모, 기술 성능 확인, 기술 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가 K-테스트베드 실증 시설을 기존 공공기관 위주에서 지자체, 대기업 및 지방공기업 등을 포괄한 범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K-테스트베드 실증 인프라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범국가적 실증체계를 구축해 물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