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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길 채워주셔서 감사”…故 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 결정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3.17 11:27
수정 2025.03.17 11:27

가수 고(故) 휘성의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휘성의 동생은 17일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휘성의 동생은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다”며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형이) 쉽게 극복해 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휘성의 동생은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1차 구두 소견으로 ‘사인 미상’이라고 경찰에 전달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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