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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연 매출 300조 돌파·엔비디아 납품에도 2%대 약세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1.31 11:09
수정 2025.01.31 11:09

中 딥시크 여파…엔비디아 하락에 韓 반도체 ‘긴장’

ⓒ데일리안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매출 300조원 돌파·엔비디아 납품 등 호재에도 2%대 약세를 그리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모델 충격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2%(1300원)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1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설립 이후 두 번째로 300조원을 기록하고,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8단 제품의 공급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도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는 설 연휴 기간 딥시크가 AI 모델 ‘딥시크-R1’을 개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딥시크는 “558만달러를 들여 두 달 만에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R1’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딥시크-R1’에 투입된 개발 비용은 메타 플랫폼스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3에 투입한 훈련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서비스 품질은 기존 미국 오픈소스 AI 모델에도 뒤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내려 앉았다. 엔비디아의 약세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AI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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