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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 뒤집어 씌워”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1.27 16:24
수정 2025.01.27 17:29

지난해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일신문은 27일 유족들이 오요안나의 개인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서에는 오요안나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매체는 이들이 오보를 낸 뒤 고인에게 누명을 씌웠으며, 잘못된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는 오요안나게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요안나 계정의 카카오톡 대화에서는 한 기상캐스터가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오요안나를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 이상 퇴근을 막은 정황이 나왔다고도 말했다. 2022년 10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자 한 기상캐스터는 그에게 "네가 유퀴즈 나가서 무슨 말할 수 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와 관련해 MBC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요안나는 MBC 기상캐스터로, 평일과 주말 뉴스 날씨 코너를 맡았었다.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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