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원더모빌리티·삼성물산 등과 수소 통근버스 도입 MOU
입력 2025.01.22 16:01
수정 2025.01.22 16:01
수소버스 지난해 1044대 지원
환경부는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에서 원더모빌리티, 삼성물산, 효성하이드로젠,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전수연 원더모빌리티 대표이사, 함기영 온버스모빌리티 대표이사, 조영민 삼성물산 상무, 윤종현 효성 하이드로젠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통근용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정부와 기업간 협업 체계 구축 차원에서 마련했다.
환경부는 “기업이 통근용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면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이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은 물론 쾌적한 통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통근용 수소버스 전환 확대 ▲수소 공급 및 수소버스 충전 여건 개선 ▲수소버스 적기 생산·공급 및 유지보수 ▲지속적인 수소버스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원더모빌리티는 국내 전세버스 시장 1위 업체로 수소버스 51대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안으로 250대, 2030년까지 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환경부는 16일 기준 전국에 수소버스 1727대를 보급했고, 수소상용차용 충전소는 60곳을 구축했다. 특히 수소버스는 지난해 1044대를 보급했는데, 이는 전년(368대) 대비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일 수소버스 정비센터 설치 의무화 규정 등을 담은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조기 확정한 바 있다. 충전과 정비 등 수소버스 운행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가속화된 수소버스 보급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세버스 시장에서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전환이 촉진되기를 바란다”며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수소버스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