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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1일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할까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1.20 22:30
수정 2025.01.20 22:30

헌재, '尹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참석 가능성 검토하는가' 질문에…"현재까지 밝힐 단계 아냐"

"심판정 내서 대통령 어떤 상태로 변론할지는 재판부 판단…경호 협조 요청은 확인되지 않아"

이르면 21일 예정된 3차 변론에 尹 출석 가능성 제기돼…윤갑근 "(윤 대통령) 곧 출석할 것"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할지 여부에 관해 "현재까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심리에 참석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천 공보관은 이어 윤 대통령이 만약 출석한다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 등을 묻는 말에는 "심판정 내에서 대통령이 어떤 상태로 변론할지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경호 협조 요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21일로 예정된 3차 변론에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2차 변론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탓에 신변 안전의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영장이 집행되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출석을 거부할 이유가 상당수 사라졌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에 관한 취재진 질의에 "곧 출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는 23일 4차 변론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 증인인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려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같은 날 증인으로 예정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 청장 측은 건강 문제와 증언이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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