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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신청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1.16 17:30
수정 2025.01.16 17:30

동양생명·ABL생명 사옥과 우리금융그룹 로고. ⓒ데일리안 DB

우리금융지주가 금융당국에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동양·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승인 여부는 금감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1조2840억원, ABL생명 100%·2654억원이며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이번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패키지 인수는 그간 우리금융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


당초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인수를 지난해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부당대출 사건으로 금융당국의 검사가 길어지면서 지연됐다.


검사 결과 발표는 당초 이번 달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다음 달로 미뤄졌다.


정기검사의 핵심은 경영실태평가다. 3등급 이하가 나오면 보험사 인수가 물거품이 될 확률이 높다.


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자회사 편입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종합평가등급 2등급 이상을 받아야 동양·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 가능하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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