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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예고…설연휴 후 우리금융 검사 결과 나온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1.29 10:30
수정 2025.01.29 10:3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4일 우리금융·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매운맛'으로 결과를 알리겠다고 앞서 발표한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오전 10시 '2024년 금융지주·은행주요 검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개최한다.


브리핑에서는 우리·KB·농협금융지주와 각 은행의 주요 검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브리핑에서는 이 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박충현 은행 담당 부원장보가 검사 결과 개요를 설명한 뒤 질의응답을 한다.


검사 결과 발표에는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관련 사항 ▲자본 비율과 자산건전성 ▲리스크관리 관련 사항도 포함된다.


금감원은 당초 지난해 12월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새해 초로 한차례 연기한 데 이어 2월 초로 재차 연기했다.


검사 결과 발표 연기에 관해 이 원장은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로 도출되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생명·ABL생명 인수·합병 관련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으로부터 동양·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받고 이달 중순부터 심사에 착수한 바 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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