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주년’ BMW코리아 “韓에 기여할 방안 모색”
입력 2025.01.15 14:16
수정 2025.01.15 14:20
한국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고객 서비스 진행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해 1995년 7월 국내에 첫 문을 열었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의 현지 법인이었다.
BMW그룹코리아는 BMW를 시작으로 1999년에는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를,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를 국내에 도입하며 외형을 키웠다.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BMW 차량이 1만대 판매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10년이며, 2017년에는 5만대를 돌파했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던 이유에 대해 BMW그룹코리아의 ‘한국 사랑’을 꼽았다.
BMW코리아는 ‘진출 국가의 기업 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본사 철학에 따라 한국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협력업체 지원, 사회공헌을 펼쳤다.
2014년 BMW그룹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가 대표적이다.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비용 130억원, 10주년 대규모 리뉴얼 비용 49억원을 포함해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말 기준 162만명이 방문했다.
BMW그룹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수행하고 있다. 2011년 BMW그룹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공헌 목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누적 32만9500여 명에 달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시설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2017년에는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다. BMW 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조성했으며,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확장 및 증축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투자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인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등을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개선과 양적 확대를 모두 도모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5년에 ESG 차징 스테이션 및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수입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BMW 81개, MINI 4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BMW가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새롭게 의지를 다지며, BMW와 MINI의 한국 진출 3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