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좋았다” 복싱 전설 타이슨 퓨리 은퇴 선언
입력 2025.01.14 11:31
수정 2025.01.14 11:31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36)가 은퇴를 선언했다.
퓨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짧고 간결하게 말하겠다. 은퇴다. 매 순간 너무 좋았고, 이것으로 끝맺으려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국의 대표적인 복싱 스타인 퓨리는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꺾고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통합 세계 챔피언이 됐다.
이후 27연승을 구가하던 퓨리는 2023년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랜시스 은가누와의 대전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탔다.
졸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으나 직후 열린 지난해 5월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과의 맞대결서 첫 패전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재대결했지만 다시 한 번 판정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퓨리의 통산 전적은 34승(24KO) 2패 1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