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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재명, 조기대선 조급증으로 나라 경제 벼랑 끝으로 밀어"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1.09 13:37
수정 2025.01.09 18:07

윤희숙 전 의원 8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격

"정치공학 계산만 하자면 이재명 대표가 줄탄핵 인질극 계속하는 게 여당에 나쁘지 않아"

"이럴수록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 국민들이 진절머리 낼 것이기 때문"

"공무원들에 대한 탄핵카드는 모조리 쓰레기통에 쑤셔 넣고 국정정상화 위해 나서야"

ⓒ윤희숙 전 의원 페이스북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을 검토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나라경제를 벼랑끝으로 밀어버리는 짓도 불사하겠다는 사람을 누가 정치인이라 인정하겠느냐"며 날을 세웠다.


윤 전 의원은 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는 본인 스케쥴에 맞춰 입안의 혀처럼 윤 대통령 체포를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상목 대행도 탄핵할 태세"라며 "이게 광기가 아니면 뭐가 광기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대행의 대행인 최상목 부총리는 지금 대통령, 총리, 경제부총리 3역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직 대행만으로도 총리, 부총리 업무를 정상수행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24시간 몸이 부서져라 뛰고 있을 것이고, 그 와중에도 매순간 환율과 금융시장 움직임에 온통 정신이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조기 대선 조급증이 심하다지만 야당 대표라는 분이 이 와중에 또 대행을 탄핵협박하고 있다"며 "세계 10위 규모 한국경제가 지금 이재명 한명의 정치적 야욕과 조급증에 인질이 돼버렸다"고 한탄했다.


또 "그에게 양심이나 애국심을 바라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주문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대신 실리적인 충고를 해줘야겠다"며 "정치공학 계산만 하자면, 이재명 대표가 줄탄핵 인질극을 계속하는 게 여당에게 나쁘지 않다. 이럴수록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 국민들이 진절머리를 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윤 전 의원은 "그러니 내 충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나라 걱정을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공무원들에 대한 탄핵카드는 모조리 쓰레기통에 쑤셔 넣고 국정정상화를 위해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선 또다시 오늘(8일) 재의결에 부친 양곡법 등 이재명 6대 경제악법부터 쓰레기통에 던져야 한다"며 "최 대행 탄핵을 위한 빌드업이라 여기나 본 데, 문재인 정부도 반대한 법에 거부권 행사한다고 최 대행이 욕을 먹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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