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 한국시멘트협회 제31대 회장 선임
입력 2025.01.08 18:35
수정 2025.01.08 18:35
한국시멘트협회 제31대 회장에 전근식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가 8일 선임됐다.
전 신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전 회장은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 및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7년에는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 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후 현대시멘트의 조기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22년부터는 전사에 ESG 경영을 도입해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친환경 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시멘트 업계에서는 전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 시멘트 업체간 화합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보고 있다.
전 회장은 이날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35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또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 시멘트 업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이며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