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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伊 총리, 美 플로리다 깜짝 방문…"트럼프 유럽 측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06 11:56
수정 2025.01.06 13:01

"멜로니, 트럼프와 유럽 정상들 사이 중재자 역할 기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무는 미국 플로리다주를 깜짝 방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4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했다. 회동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배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설을 통해 “나는 이탈리아의 총리인 환상적인 여성과 함께 이곳에 있다”며 “이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그는 유럽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강경 우파 성향의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들 중 트럼프 당선인과 가장 가깝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와도 친분이 있다.


로이터는 두 사람이 이번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관세, 가자지구 문제, 이란에 구금된 이탈리아 언론인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유럽 정상들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과 무역 전쟁을 예고했으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방위비 부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의 영향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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