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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증권, ‘넥스트 증권’으로 사명 변경…“AI 기반 금융 혁신 목표”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12.30 09:22
수정 2024.12.30 09:22

김승연 대표 본격 행보…글로벌 확장·신사업 진출 목표

초개인화 MTS 개발에도 주력… 새로운 투자 경험 제공

ⓒ넥스트증권

SI증권이 ‘넥스트 증권’으로 사명을 전격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I증권은 이날부터 ‘넥스트 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22년 말 VI금융투자에서 이름을 바꾼 지 2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금융시장의 혁신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넥스트 증권은 사명 변경과 함께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투자 방식을 혁신을 주도하겠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금융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 등을 연결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10월 회사 대표로 취임한 김승연 대표의 본격 행보로 관측된다. 앞서 넥스트 증권은 지난 10월 김 대표를 영입해 김승연·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과거 구글과 틱톡에서 근무한 ‘빅테크’ 전문가로 평가된다. 특히 매년 적자를 기록하던 토스증권에서 계열사 최초로 흑자 전환을 이뤄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AI 기반 초개인화 MTS 개발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사용자가 주식 거래 및 투자 의사결정을 직관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와 거래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증권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지금, 넥스트 증권은 인공기능(AI) 기반의 차세대 MTS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혁신을 통한 미래 금융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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