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100조원 시대 개막…국토부, 시장 활성화 적극 지원

국내 리츠(REITs) 시장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국토부

국내 리츠(REITs) 시장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리츠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입증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부동산 투자와 경제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리츠협회와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구. 전경련회관)에서 '리츠(REITs) 10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리츠는 다수로부터 (소액)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을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기념식에서는 '리츠 자산규모 100조원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리츠 정책 전반의 의견 수렴 및 소통 강화를 위해 설립된 '리츠 자문위원회'의 위촉식도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 김재정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 회장 및 리츠자문위원, AMC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01년)을 통해 도입돼 24년간 국민의 소득 증진을 위한 부동산 투자 수단 등으로 활용돼 왔다.

상장리츠의 출시와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리츠 시장규모는 지난 5년간 약 2배 성장하며, 올해 하반기 총 자산규모 100조원을 달성했다.

또 국토부는 '리츠 활성화 방안'에서 리츠 산업 육성 및 제도 운영 등 리츠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소통 강화를 위한 자문기구인 '리츠 자문위원회'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자문위원회는 법률·금융·부동산 분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효율적 자문을 위해 제도·인가·감독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금번 기념식에서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리츠 자산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오신 리츠 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우리나라 리츠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츠 활성화 방안과 PF 제도 개선방안에서 제시한 리츠 시장 활성화 및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 비전 달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