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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웃과 함께 사랑으로"…연말 아낌없는 나눔 실천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12.20 09:48
수정 2024.12.20 09:50

EBS '나눔 0700'에 3억6000만원 기부…총 23억6000만원

교육·문화·역사·호국보훈 등 누적 1조2000억원 기부해

부영그룹이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기부금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김유열 EBS 사장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영그룹

교육, 문화, 역사, 호국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적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기부한 부영그룹이 연말에도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11월 E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에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EBS '나눔 0700'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영그룹이 그 동안 '나눔 0700'에 후원한 기부액은 총 23억6000만원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많은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영그룹을 시작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돼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부영그룹의 도움으로 삶의 의지를 되찾은 이웃들이 많았다. 곰팡이가 가득한 살던 가족들은 안전한 집에 살 수 있게 됐고, 병원비가 부족해 수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부영그룹의 기부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던 것이다.


부영그룹이 '사랑으로' 함께한 기부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연말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억원을 개인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에 가입한 데 이어 그룹 차원에서도 기부를 진행했다.


부영그룹은 호국 보훈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중근 회장은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공군에 복무하는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받은 대가로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사단법인로카피스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해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에 우정피트니스(체육시설) 개선 및 시설공사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버스 2000대 등을 기부하며 두 나라에서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인으로서는 첫 번째로 라오스 명예 시민권을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중근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의 해결사로 나서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직원들에게 자녀 1명당 1억원,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해 노인 연령 상향을 제안하는 등 노인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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