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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탄핵정국 악용 말라"…北에 경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2.12 17:49
수정 2024.12.12 17:51

오스틴 국방 장관, 일본서 북한 언급…"러에 파병 대가 요구할 것"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탄핵 정국을 이용하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탄핵 정국을 틈타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은 민주적인 정치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어떤 행위자도 이 과정을 악용해선 안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강조하고 중점을 두는 것은 한국과 일본,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 심화”라며 “이를 위한 대화는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일본에 방문한 뒤 한국에 가지 않은 점에 대해 “최근 한국의 (계엄령)사태 탓에 한국 방문을 연기한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는 똑같을 것이다. 오스틴 장관이 13번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할 만큼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 지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도 이날 일본 요코다 미군 기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품과 무기를 제공하고,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보답을 받아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답은 여러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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