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미생물 분야 연구 방향 설정 위해 민간 의견 수렴
입력 2024.11.27 16:55
수정 2024.11.27 16:55
27일 본청서 전문가 간담회 개최
민관 협력 방안과 추진 전략 모색
농촌진흥청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 요소인 미생물 분야 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27일 본청에서 민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간기업 시제이(CJ), 팜한농, 경농, 잰153 바이텍과 카이스트(KAIST), 경북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생물 분야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농업미생물 연구 현황과 성과, 산업화 전략 등을 공유하며, 민관 협력 방안과 추진 전략 등을 모색했다.
신재호 경북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농업 미생물의 역할과 한국의 특화된 전략’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농업미생물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자원고갈,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필수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2023)’과 연계해 미생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미생물 연구개발과 관련해 작물 생육 촉진, 이상기후 등에 의한 작물 스트레스 저감, 병해충 방제 등 실용화 기술을 농가와 농산업 현장에 보급·확산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미생물은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에 귀기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