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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점 찍고 9년 만에 반등 기대…올해 0.74명 전망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11.26 20:37
수정 2024.11.26 20:37

올해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연합뉴스

올해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와 저출산고령위원회는 올해 합계출산율을 지난해 0.72명보다 높은 0.74명으로 예측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인 주최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에서 “최근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추산한 올해 출산율 예측치 0.68명과 지난해 출산율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 출산율은 2015년 1.24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9년 만에 반등 신호가 감지된 것이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도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저출산위와 동일한 예측측치를 내놨다.


예산정책처는 “지연됐던 출산의 회복 등 영향으로 올해는 1년 전 대비 0.2명 상승해 2028명까지 완말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면서 인구는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8월 월간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었고, 8월에는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20.0% 증가한 1만7527건으로 집계됐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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