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반격 시작…아일릿 소속사 상대 50억 손배소
입력 2024.11.22 13:18
수정 2024.11.22 13:18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22일 “민희진 전 대표는 이날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김태호 대표는 민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김태호 대표 등이 지난 6월 10일 자 유튜브 영상, 10월 7일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모기업 하이브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과 쏘스뮤직은 각각 50억원,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건에 대한 첫 변론기일은 내년 1월 10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