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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누가 막나…김연경 앞세워 개막 8연승 질주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11.20 22:08
수정 2024.11.20 22:08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0 완승

김연경·투트크 쌍포 34점 합작

개막 8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개막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달 18일 현대건설과의 리그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3을 쌓은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20·7승 1패)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리며 한걸음 더 달아났다.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결장한 정관장을 상대로 흥국생명은 손쉽게 셧아웃 승리를 기록했다.


김연경(20점)과 투트쿠(14점)가 3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6-9로 끌려갔지만 투트쿠의 후위 공격과 피치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좁혔다.


세터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로 10-10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이후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득점을 곁들여 역전에 성공했고,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10-13으로 끌려갔지만 김연경과 투트쿠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4-14 동점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은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김연경과 투트크 쌍포 활약으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20-18서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도 따냈다. 에이스 김연경이 23-21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한 뒤 24-22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 포인트를 꽂으며 포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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