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전월比 0.1%↓…석 달 연속 하락
입력 2024.11.20 06:00
수정 2024.11.20 06:00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물 물가 하락 영향을 받아 0.1% 내려갔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14.86로 전월 대비 8.7% 하락했다. 농산물(-10.5%), 축산물(-9.1%), 임산물(-26.6%)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수산물(2.4%)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배추(-46.1%)와 시금치(-62.1%), 돼지고기(-16.7%)는 내렸고, 우럭(30.0%)와 김(57.6%)는 올랐다.
공산품은 122.81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2.0%) 및 음식료품(0.4%)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전력(2.7%) 및 증기(2.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및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8월 국내공급물가는 123.49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원재료(-2.0%)가 내렸으나 중간재(0.4%) 및 최종재(0.1%)는 올랐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