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무죄집회' 주최는 허위사실유포" 주장
입력 2024.11.15 14:29
수정 2024.11.15 14:32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면브리핑
"민주당이 사법부 압박하는 프레임 씌워"
11월 들어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하거나 예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놓고 이재명 대표의 무죄 촉구 시민대회라고 한다"라는 일갈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발끈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명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가 시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야당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매우 안타깝다"며 "한 대표는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날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열리는 장외집회에 대해 "대놓고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라고 한다"며 "촉구의 대상은 판사이고 주문 내용은 무죄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뻔뻔하면 스타일이 되고 쭈뼛거리면 먹이감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건 뻔뻔함의 수준을 넘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와 관련, 안 대변인은 "한 대표가 오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리는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촉구 시민대회'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해당 집회는 우리 당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든 우리 당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싶어서 허위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는 악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어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우리 당에 뻔뻔하다고 했는데, '뻔뻔함'은 생방송을 요구하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우리 당에 가짜 프레임을 씌우며 제3자 추천 김건희 특검을 말하다 지금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과 본인에게서 찾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 대표에게 엄중 경고한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오늘 중으로 사과하고 정정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