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진료환자 6년 만에 36.8% 증가
입력 2024.11.14 16:47
수정 2024.11.14 16:47
우울증 외래 2차 평가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데일리안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건강e음)을 통해 지난해(2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비율은 7.7%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우울감을 자주 경험한 성인의 자살생각률은 16.8%로, 우울감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1.6%) 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최근 6년간(2018~2023년) 우울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2018년 대비 36.8% 증가한 144만1676명으로 집계됐다.
우울증 환자의 70~90%는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유지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50~80%는 재발할 위험이 있어 재발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이에 심평원은 국민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우울증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2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를 수행했다.
이번 2차 평가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외래에서 우울증 환자를 진료한 4114개소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47.0점이며, 1등급 우수기관은 895개소(21.8%)다.
평가기준은 우울증 치료 효과나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환자를 주기적으로 재방문하도록 했는지,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우울증상을 객관화된 평가도구로 평가했는지, 우울증 재발이 없도록 항우울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도록 처방했는지 등 6개다.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은 각각 42.3%, 23.3%로 1차 대비 2.9%p, 1.8%p 증가했다.
‘초기평가 시행률’은 44.7%로 1차 대비 13.3%p 증가했고 ‘재평가 시행률’은 14.1%로 8.5%p 감소했다. ‘84일 이상 처방 지속률’ ‘180일 이상 처방 지속률’도 각각 28.0%, 17.4%로 1차 평가 대비 2.2%p, 1.0%p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