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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경기도의원, "도 노사해외연수 사업, 총체적 부실 운영" 지적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11.13 17:13
수정 2024.11.13 17:13

도 노동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업체선정 의혹 등 제기

정하용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힘 용인5)은 13일 경기도 노동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사해외연수 사업의 용역업체 선정, 연수 노동자 선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노동국은 도내 노동자 및 노동단체의 복지증진과 미래지향적인 노동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민간단체 위탁을 통해 '노사 해외연수' 사업을 진행한다.


정 의원은 "22년과 23년 입찰서류를 살펴보니 특정업체 2곳이 계속 지원해 한번씩 입찰을 따냈다"며 "이 두 업체는 22년의 경우 입찰서류에 같은 주소로 되어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입찰 당시 3곳의 업체가 입찰을 했는데, 이 중 두 곳은 주소까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중복 참가자 인원도 살펴보니 22~23년 15명, 23~24년 18명으로 조사됐고, 22년부터 24년까지 3년간 중복된 참가자도 10명으로 나타났다"며 "노사해외연수 사업을 추진시 형평성 문제가 없도록 업체 선정은 물론 노동자 선발 등 모든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철완 노동국장은 시정조치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경기도 노동단체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지출증빙서류를 보면 상당수 영수증에 주류를 구입한 내역이 버젓이 나와 있다"라며 "집행부가 결산검사를 제대로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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