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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부, 설레발 말고 파병·무기 지원 계획 중단하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4.11.07 10:59
수정 2024.11.07 11:02

트럼프 2기 러-우 전쟁 '조기 종전' 시사에

"섣불리 파병·무기 지원할 이유가 있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정부는 설레발을 치지 말고 파병과 무기 지원 계획을 모두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면서 국제정세에 거대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맞서 살상 무기 지원 등 단계적 대응을 예고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북한까지 뛰어든 러-우 전쟁 흐름이 달라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러시아와 담판을 벌여 빠른 종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이런 마당에 우리 정부가 섣불리 파병이나 무기 지원을 할 이유가 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또 "(하지 않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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