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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84.3%…"안정적인 수준"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4.11.07 06:00
수정 2024.11.07 06:0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를 기록하며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상 규제비율은 100% 이상이다.


금융감독원은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올해 상반기 말 184.3%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통합자기자본은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2조8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열사 조정준비금 증가, 해외계열사의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


통합필요자본도 9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6.8%(6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 보면 미래에셋은 9.4% 상승한 반면, 삼성·한화·교보·현대차·DB·다우키움은 하락했다. 그룹별로는 ▲DB(216.2%) ▲다우키움(206.0%)▲삼성(200.9%) ▲교보(194.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말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국제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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