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대선] 미국 대선 개표 중…트럼프 120명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
입력 2024.11.06 11:29
수정 2024.11.06 17:20
트럼프 "대선서 매우 큰 승리 거둘 것으로 생각…선거 결과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
해리스 "미국인, 분열시키는 시대에 지쳐있어…리더십, 공통점 찾으려 노력해야"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는 트럼프가 선거인단 전체 538명 중 120명을, 해리스가 99명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투표를 마친 뒤 "만일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결과를 인정하겠다"며 "다만, 그것이 공정한 선거일 때다. 지금까지는 공정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우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화당원들이 힘을 발휘할 것 같으니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같은날 오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사람들은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 시대에 솔직히 지쳐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공과 좌절을 함께 겪는다"면서 "리더십은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사람들을 질책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