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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공의 시절 불법 리베이트 받은 의사들 송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11.02 16:30
수정 2024.11.02 16:31

2019년부터 2년간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 빌미로 회식비 제공받아

환자에게 비급여 비타민 주사 혼합 처방한 뒤 제약사에 리베이트 받은 혐의 파악

서울노원경찰서.ⓒ연합뉴스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하던 당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는 의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노원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들과 제약회사 직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의사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회식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제공받은 회식비는 수십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환자 수백 명에게 비급여 비타민 주사를 혼합 처방하고 제약회사로부터 회식비·야식비 등 리베이트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7월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서울경찰청의 재조사 지휘를 받고 다시 조사에 착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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