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심하게 다쳐 피 흘리던 2살 아기…경찰은 즉시 사이렌 울렸다
입력 2024.10.30 10:16
수정 2024.10.30 10:16
2살 아기 안고 있던 엄마, 극심한 차량 정체로 도움 요청
순찰 중이던 경찰이 사이렌 울리며 즉각 병원으로 이송
30분 거리 9분 만에 도착, 아기는 치료 받고 무사히 회복 중
순찰 중이던 경찰이 피를 흘리는 소아 응급환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위기를 넘긴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얼굴에 피 흘리며 도와주세요 소아 응급환자 긴급이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은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뒤 차량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경찰관의 안내를 받고 순찰차에 탑승한 사람은 응급상황이던 두 살배기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였다. 코 부위를 다쳐 출혈이 심한 아이와 병원을 가던 중 극심한 차량 정체로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출혈이 심한 아이가 퉁퉁 부은 얼굴로 호흡곤란까지 겪으며 자지러지게 울자 응급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향했다.
결국 약 30분 거리를 9분 만에 도착했고, 아이는 소아응급에서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아이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회복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