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교협 "내년 의대 정원은 변경 불가…2026년 정원은 합의 가능"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10.12 02:13 수정 2024.10.12 02:14

"9월 9일부터 내년 대입 수시원서 접수 시작…이미 입시 본격화"

"사회적 합의 있다면 내년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바꿀 수는 있어"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겸 대교협 회장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1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은 변동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변동 없느냐'는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2026학년도 정원과 관련해서는 "(증원 규모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이를 반영해 내년 5월 말에 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지난 5월 30일 의대 증원이 반영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한 뒤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610명이다. 정부 증원 정책에 따라 2024학년도에 비해 1497명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대교협 심의 대상이 아닌 차의과대가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하는 것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박 회장은 내년도 의대 정원 변경이 불가능한 이유로 지난 9월 9일 2025학년도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돼 내년도 의대 입시가 이미 시작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의료계와 의대생들은 여전히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대교협은 9월 10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변화 시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박 회장은 "9월 9일 오전 9시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고, 그날 '의대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어 많은 수험생·학부모들의 문의가 있었다"고 당시 입장문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