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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4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의결…2026년까지 1000억원 투입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10.10 17:02 수정 2024.10.10 17:02

공기업 최초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강원랜드는 10일 강원랜드 행정동과 서울사무소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제21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강원랜드

강원랜드는 10일 강원랜드 행정동과 서울사무소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제21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을 의결해 오는 12월 15일 임기만료 예정인 비상임이사의 후임선정을 위한 임추위 구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또한 자기주식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안)을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연내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강원랜드는 2026년까지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공시했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에 공기업 최초로 동참하는 것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은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성향 최소 50% 이상 유지를 골자로 하는 ▲중기주주환원정책(2024~2026회계연도)과 ▲소액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도입이다.


자기주식 매입규모는 3년간 총 1000억원으로 연내 400억원, 2026년까지 6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주당이익 및 주당배당금 증가, ROE 향상 등 주당가치와 투자지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6월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750억원 규모의 환급금이 2024년 2분기 영업외수익으로 반영, 역대 분기실적 중 최고 당기순이익 16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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