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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만큼 논란도 많은 ‘흑백요리사’…“심사 개입·미션 설계 없다”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10.07 15:42 수정 2024.10.07 15:42

높은 인기만큼, 논란도 많은 ‘흑백요리사’ 참가자들이 최종회를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TOP8 나폴리맛피아, 정지선, 최현석, 이모카세, 트리플스타, 에드워드리, 요리하는 돌아이, 장호준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랭킹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돌파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대해 “얼떨떨한 심정이다, 이정도로 사랑해주실 줄 몰라서 너무 감사하다, 제일 기분 좋은 평가는 ‘끊을 수 없었다'라는 말이다. 몰입해서 봐주시는 것이 저희의 작은 노림수가 잘 먹힌 것 같다”고 했다. 김은지 PD도 “저희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궁금할지, 어느 부분에서 끊으면 안달이 날지에 초점을 맞추고 엔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출연자들도 체감하고 있다. 정지선 셰프는 “외식업이 조금 더 활성화된 건 몸으로 느끼고 있다. 출연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현석 셰프 역시 “제가 추구하는 ’새로운 요리‘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확신을 얻었다”고, 이모카세는 “재래시장에 많은 손님이 오게 된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기만큼 논란도 뜨겁다. 대표적으로 2라운드에서 일부러 흑수저 2인을 슈퍼패스로 붙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 방출 미션에 대한 불공정 의혹, 제작진의 심사 개입 의혹 등이 그렇다. 김학민 PD는 “룰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면서 “100명의 요리사들을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의 서바이벌이다 보니 기획 단계에서 다양한 경쟁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저희 입장에서도 사전제작이다 보니 매주 다 만들어두고 대중의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겸허히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사에 대한 개입은 전혀 없다. 심사위원들이 낸 결과가 방송의 결과라고 보면 된다”고도 못을 박았다. 김은지 PD는 “특정 장르 셰프가 돋보이도록 미션을 설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팀 임무에 맞춰서 역할을 나눴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서 아쉽다는 의견을 주신 건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회차가 남아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는 오는 8일 12회까지 전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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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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