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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투쟁중인 최민호 세종시장 “국제정원도시박람회, 11일까지 예산 확정 기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4.10.07 15:13 수정 2024.10.07 15:19

박람회 관련 예산 시의회 문턱서 좌절

최민호 시장, 지난 6일부터 단식투쟁

단식농성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자, 지난 6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최 시장은 11일까지 예산 지원이 확정되지 않으면, 박람회 일정 추진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예산 지원 확정을 촉구했다.


지난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에선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이 통과되지 않았다. 세종시가 임시회를 소집해 예산 심의를 재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최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비를 포함한 예산안이 지난 8월 16일 제출한 이후로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시민 여러분 앞에서 시의회와의 협치 방안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시민 응원을 호소하고자 한다”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최 시장은 박람회 성공을 통해 세종시가 세계적인 정원관광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을 떠올릴 때 푸른 녹지와 자연이 깃든 정원 안에서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녹아든 미래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 때문에 정원관광을 우리의 미래세대가 풍요롭게 먹고 살 수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려면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 속 도시라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선 시의회가 하루빨리 예산 지원을 확정해 줘야 한다”며 “부디 시의회도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정 동반자로서 박람회 성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 시장은 오는 11일까지 예산 지원 확정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박람회 정상 추진을 위해 임박해 있는 여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며 “이 시한 내 예산 지원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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