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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 죽이기'에 맞서겠다"며…野, 사법정의특위 구성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4.10.07 10:47 수정 2024.10.07 10:55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백브리핑

"대국민 사실관계 왜곡·진실 호도 대응"

위원장 전현희…일체 위법행위 전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다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대응할 비상설특별위원회까지 꾸렸다.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던 전현희 최고위원이 맡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사법정의특별위원회'가 최고위 의결 안건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활동 방향으로 △검찰독재정권 검찰의 검찰권을 악용한 제1야당 대표 죽이기 등 야당 탄압에 맞선 법 왜곡 대응 △언론을 통한 대국민 사실관계 왜곡과 진실 호도 등을 언급하며 일체 위법적 행위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원회에서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7개 사건, 11개 혐의로 기소돼 4개 재판부에서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혐의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당 차원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여원 국고 반환 여부도 달려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어 30일에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오는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15일)과 위증교사 혐의 사건(25일)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권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집권플랜본부'도 설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총괄본부장 김민석 최고위원을 포함해 13명 정도의 위원이 있고, 주 활동 방향은 집권 준비 계획과 집권 준비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플랜본부의 '먹사니즘 본부장'으로는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이 영입됐다. 황 대변인은 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집권 준비를 위해 영입한 첫 외부 인사라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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