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시너 뿌리고 불 붙인 40대 남성, 긴급체포
입력 2024.09.28 16:26
수정 2024.09.28 16:38
지난 27일 길거리에서 지인 몸에 시너 뿌리고 라이터로 불 붙여
전신에 심한 화상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지인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8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길거리에서 지인 B씨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B씨가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면서 불은 그 자리에서 꺼졌지만, A씨와 B씨 모두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불을 붙이기 전에 미리 시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와 B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