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통보 당했던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측 “장소 변경 후 개최”
입력 2024.09.26 17:16
수정 2024.09.26 17:16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가 공연 장소를 변경해 팬들을 만난다.
KBS는 26일 “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i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어제 리바스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 공연장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이후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 레알 마드리드 CF(Real Madrid C.F.)와 베르나베우(Bernabeu) 측이 공식 요청이나 사전 논의 없이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는 발표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KBS는 “큰 실망을 하고도 십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공연 출연을 결정한 아트스트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 공연 취소 통보 이후 포기하지 않고 최적의 공연장을 찾기 위해 노력한 마드리드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분들과 리바스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KBS는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