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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발 물집 공개되자…대한배드민턴협회장 “규정 바꾸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9.24 14:56
수정 2024.09.24 15:44

후원사 신발 불편함 호소했던 안세영, 민형배 의원 물집 사진 공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신발 브랜드 강제 규정 개정 약속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훈련 과정에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과 관련,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규정을 손보겠다고 약속했다.


김택규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규정은) 혼자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관련 규정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후원사가 아닌 브랜드의 경기복이나 신발, 라켓 등은 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신발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회의장에서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후원사) 브랜드 신발을 신을 때 나타났던 현상이다. 규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어른들의 한심한 처신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훈련이나 대회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것”이라면서 “(신발 문제는) 스폰서 관계 때문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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