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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이것' 많이 마시면 통풍 걸린다는 속설, 사실일까?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09.25 01:43
수정 2024.09.25 01:47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통풍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통풍은 2014년 30만8728명이었던 환자가 2023년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대부분 남성으로 2023년 기준 약 93%(49만6290명)를 차지했다. 특히 2040 남성이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10년 전 대비 20대는 약 167%, 20대는 109%, 40대는 83%가 늘어 2023년 전체 통풍 환자의 약 48%를 차지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란 물질이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젊은 층에서 통풍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음주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들 수 있다.


통풍의 주요 증상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폭염이 한풀 꺾이는 9월쯤 환자가 급증하기도 한다.


통풍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식이 조절, 적절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2000cc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술을 많이 마시지 말고 특히 맥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맥주가 통풍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주류 중 가장 퓨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다. 맥주에 함유된 퓨린이 요산으로 분해되면서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는 알칼리성 성분이 풍부한 음식들이 있다. 이는 요산으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다시 잡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분들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해조류, 녹황색 채소류, 유제품 등이 있다.


만약 통풍으로 인한 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다리를 높은 곳으로 올리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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