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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감시"…軍 해안 레이더 성능 얼마나 좋아졌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9.20 14:54 수정 2024.09.20 14:54

"감시체계 운용성 20개월만에 끌어올려"

연평도 해안에서 해병대원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해안 감시 레이더가 20개월 간의 성능 개선 과정을 거쳐 전력화를 마쳤다.


방위사업청은 20일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추진한 해안 감시 레이더 GPS-98K, GPW-05K의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각 군이 운용 중인 무기체계 개선 필요 사항을 신속히 조치해 성능·품질·운용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해당 사업을 2022년부터 진행 중이다.


방사청은 "해안 감시 레이더 성능 개선 사업은 2022년도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대상과제로 선정된 이후 올해 8월에 육군 후방 지역, 해군 도서 지역에 설치를 완료했다"며 "군의 감시체계 운용성을 20개월 만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론 △전송속도 약 250배 상승 △동시 추적 항적 개수 약 2.5배 증가 △최대 추적거리 약 30% 확대 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방사청은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며 "중앙처리장치 등 핵심 단종 부품이 모두 교체돼 전·평시 해안 감시 작전 능력과 운용 유지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노후된 운영체계로 인한 느린 처리 속도와 수리 부속 확보 어려움 등으로 효율적인 감시 작전이 어려웠다"며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모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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