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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은 체코 원전 수주 망하길 바라나"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4.09.20 12:15
수정 2024.09.20 12:27

민주당·조국혁신당 "전면 재검토" 주장에

"민주당 5년 동안 원전 수주 '0'" 직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체코 원전 수주에 덤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한민국 체코 원전 수주가 망하길 바라는 것이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동훈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집권 5년간 해외원전 수주 성과는 '0'이었다"며 "수주할 뻔한 적은 있었는데, 2017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영국 원전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이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외치고 외국에 나가서는 우리 원전이 안전하다며 사달라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체코 언론들은 윤 정부가 덤핑가격을 제시했다고 지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원전 10개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 아닌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서 프라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아무 근거 없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앞으로의 계약 협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국익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력 반발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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